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프러포즈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17 Feb 2021 02:14 PM  
  • 0  
  • 0  
  • 0

지인이 밸런타인데이라고 했다.밸런타인데이에 마음 설렐 나이도 아닌 나는 오히려 모처럼 맑고 화사한 햇살에 끌려 집을 나섰다.한참을 걷고 있는데 하얀 경비행기 하나가 낮게 천천히 내...Read more...

ssi_20210113170206_o2.jpg

자식이니까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21 Jan 2021 09:03 AM  
  • 0  
  • 0  
  • 0

그는 3남 2녀의 자녀를 두었다.다섯 자녀는 하룻길에 올 수 없는 먼 곳에 살아서 한 해에 한 번 만나기도 쉽지 않다.길이 멀다 보니 자연히 전화통화로 자주 안부를 묻는데 열여덟 ...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고등어조림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24 Dec 2020 03:52 PM  
  • 0  
  • 0  
  • 0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근 한 해 동안 각자의 섬에 갇혀 살고 있다.갑갑하고 불안하고 때로는 우울해하면서 백신 하나만 기다린 한 해였다.마침내 그 백신을 손안에 넣었다는 소...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우리도 그같이 벗어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27 Nov 2020 03:48 PM  
  • 0  
  • 0  
  • 0

다시 나목의 계절이다. 그 화려하던 색깔의 향연은 끝나고 사방은 시방 깊은 잿빛이다.겨울의 벗은 나무는 낯설다. 꽃과 열매, 잎으로 나무를 본 탓이다.벗은 나뭇가지 사이로 잎에 가...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나는 지금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29 Oct 2020 01:33 PM  
  • 0  
  • 0  
  • 0

올 가을엔 유난히 비가 잦다. 정작 마르던 여름에는 아끼더니 꽃 지고 과실 떠난 이 가을에 시도 때도 없이 비를 뿌려 잎을 훑는다.가을이 깊어갈수록 뜰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가볍지...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애타는 밤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29 Sep 2020 03:22 PM  
  • 0  
  • 0  
  • 0

더운 바람이 종일 한여름처럼 불다가땅의 것 마음껏 쓰다듬고는 홀연히 사라졌습니다.지금은 뜰의 풀벌레 소리와 대보름을 꿈꾸는 달이 반달보다 조금더 부푼 얼굴로 고요히 밤을 채우고 있...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캔디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18 Sep 2020 02:49 PM  
  • 1  
  • 1  
  • 0

나이 들면 사람들은 보통 두어 가지의 약을 복용한다.남편도 하루에 세 차례 복용하는데 약의 효능이 각각 달라 행여 빠트릴까 봐 약국에서는 블리스터팩(Blister Pack)이라는 ...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매일이 생일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31 Aug 2020 06:13 AM  
  • 0  
  • 1  
  • 0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8월에 들면서부터 그분은 내게 걱정을 했다. 너싱홈에 거하는 남편 생일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이었다. 이전 생일엔 자녀들과 너싱홈에서 작은...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그 나이의 나도"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27 Jul 2020 02:52 PM  
  • 1  
  • 1  
  • 0

그때 나는 초등학교 3학년이었다.각 학년마다 한 반씩, 교실 여섯과 담임교사 여섯 분, 교장, 교감 선생님이 계셨던 시골의 작은 학교였다.외진 곳이어서 그런지 타지에서 선생님들이 ...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잊어도 되는 것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13 Jul 2020 02:32 PM  
  • 0  
  • 1  
  • 0

불청객이 떠날 생각을 않은 탓에 정작으로 와야 할 손님이 발목 묶이기를 수개월째, 드디어 지난주에 멀리 밴프에 사는 큰 아들이 왔다. 만 사흘간 운전해 한 주간 연로한 아버지를 만...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폭발의 때에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01 Jun 2020 06:37 AM  
  • 0  
  • 1  
  • 0

사람들 세상에 일이 있듯이 자연은 저들끼리 저들의 일을 만들고 있었다.때 되었다고 잎 내밀고 꽃 피우고 지금은 꽃 진 자리에 열매들을 앉혔다.우울하던 동네는 오월 한 때 잠시 호강...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과거를 묻지 마세요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04 May 2020 02:37 PM  
  • 0  
  • 0  
  • 0

어차피 하루 이틀에 끝날 일 아니어서 이 시간을 활용할 궁리를 했다. 사실 궁리할 필요도 없었다, 갇힌 상태에서 작가가 할 일은 글쓰기이므로.글쓰기 자체가 스스로를 가두는 환경을 ...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봄, 백신을 누리자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20 Apr 2020 06:10 AM  
  • 0  
  • 0  
  • 0

티브이를 틀면 그 뉴스이고 신문도 온통 그 뉴스였고 지금까지 그러하다.급기야 이 나라의 수상이 매일 아침, 질병의 상황과 국민들이 지켜야 할 수칙, 그것으로 파생되는 경제적인 문제...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어떤 첫 만남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27 Mar 2020 11:10 AM  
  • 0  
  • 1  
  • 0

집 앞에 당도한 그분은 마스크에다 선 그라스, 일회용 장갑으로 무장한 모습이었다.그리고 싣고 온 식품 보따리를 자동차에서 내리기 시작했다.쌀이 큰 것 작은 것 두 포대요, 고등어가...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그 후유증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16 Mar 2020 01:08 PM  
  • 0  
  • 0  
  • 0

이 나라의 수상 내외가 격리조치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했다.아직은 청정지역일 거라며 무심하게 있던 사람들은 드디어 코로나바이러스가 남의 일이 아니란 경각심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어...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눈먼 자들의 도시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24 Feb 2020 04:24 PM  
  • 0  
  • 0  
  • 0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던 운전을 하던 한 남자의 시야가 갑자기 뿌연 백색이 되면서 실명을 하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원인을 찾지 못한 의사까지 실명을 하게 되는데, 실명...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나쁜 것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11 Feb 2020 02:34 PM  
  • 0  
  • 0  
  • 0

코로나바이러스로 세상이 어수선하다. 눈만 뜨면 환자와 사망자가 늘었다는 소식이다.사스 때문에 메르스 때문에 초긴장한 때가 오래지 않은데 아직 마땅한 치료제도 개발된 것이 없다는데 ...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감옥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17 Jan 2020 05:28 PM  
  • 0  
  • 0  
  • 0

어떤 행위로 법을 어겼을 때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도록 법이 몸을 구속하는 곳이 감옥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결코 가까이하지 않아야 할 곳 중의 하나가 그 감옥일 것이다.내가 감옥...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작년 이맘 때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31 Dec 2019 09:50 AM  
  • 0  
  • 0  
  • 0

한 해의 끝자락을 밟고 있는 이즈음엔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된다.그 많은 시간 동안 뭘 했던지, 그래서 흔적으로 뭘 기억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이다.올 해는 ...Read more...

이미지를 찾을수 없습니다.

12월 첫 아침의 단상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지수
  • 09 Dec 2019 06:26 PM  
  • 0  
  • 0  
  • 0

12월이 첫 아침을 얼음비로 시작했다. 미끄러울 도로 사정으로 발이 묶일 줄 짐작하는 교회에서는 예배 취소 통보를 해 왔다.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진 나는 블라인드를 젖혀 물끄러미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