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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숙의 문학카페 사람이 무섭다

사노라니 희한한 일도 다 겪는다.처음에는 무슨 일인가 하고 어리둥절해하다가 어이없던 그 일에 열을 받다가 결국 숨이 턱 막히는 상태, 그 일을 최근에 겪었다.그날은 생필품을 사는 날이라 내 짝과 함께 마트에 갔다. 작년부터 내 짝이 옆에 앉는 날엔 나는 장애인 주차 공간에다 차를 주차한다. 운전자 옆 좌석의 앞 유리 아래쪽에는 장애인 주차 허가증이 늘 놓여있고 내가 장애인주차장에다 주차하는 날은 내 짝이 나와 동행하는 날에 한한다.내 짝은 어렸을 때 소아마비를 앓았다가 나아서 그 일로 몸이 불편하지는 않았는데 오래전 목회를 하고 있...

LA 칼럼 종교를 초월하는 평화

나이롱 신자인 나는 성경을 잘 모른다. 오랜 시간 교회에 왔다갔다만 하는 나그네 신자였는데 지금은 그나마도 하지 않고 있다.이번 부활절에도 나는 특별할 것 없는 평화로운 일상을 보냈다. 그런데 그 시간 지구 한편에서는 부활절이 핏빛으로 물들었다. 스리랑카에서 연쇄테러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성당과 교회와 호텔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일어난 이 참사는 지난 3월 무슬림의 생명을 앗아간 뉴질랜드 테러에 대한 보복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되...

봄날 봄볕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나무들이 연두색 순(筍)을 올리느라 수런거린다. 수목이 계절의 변화는 용케 알아서, 봄맞이하는 게 신기하다. 사월에도 진눈깨비가 심술 피우는 캐나다지만, 오는 봄을 막지는 못하였나 보다.젊음이 마음먹기에 달렸느니 젊게 살자느니 하는 주장도 많다. 봄날을 오래전에 보낸 이들이 자위책으로 하는 말이 아닐까. 마음 고삐를 다잡는다고 젊음을 되찾을 수야 있나. 닳고 병든 몸이 움켜쥔 주먹과 희망만으로 활기를 되찾는다면, 참 쉽겠다. 그러면 청춘을 예찬하는 시나 노래는 빛을 잃을 것이다.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

‘석학’ 의 슬픈 초상(1): 불통하는 지식인

지난달 화제가 됐던 도올 김용옥 박사의 이승만 관련 발언을 뒤늦게 보았다. 충격이었다. 김 박사의 막말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엔 도가 지나쳤다. 망인의 시신을 파내야 한다는 주장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역사의 법정에 공소시효는 없다. 이승만의 공과를 우리는 영원히 비판할 수 있다. 문제는 비판의 사실 여부다. 김 박사는 김일성과 이승만 모두 소련과 미국이 데려온 꼭두각시라고 했다. 얼핏 김일성과 이승만 사이에 기계적 중립을 취하는 듯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33세의 소련군 장교 김일성은 소련의 후원 하에 북한에 왔다. ...

미국의 National DNA Day 축하행사

미국이 매년 4월 25일에 National DNA Day 축하행사를 한다. 이는 1953년에 DNA 화학구조를 밝히고, 2003년에 거의 완성된 인간유전체 (Human Genome) DNA 염기서열 (Sequence)의 완전해독 이라는 인류역사상 최대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이다. 2019년 행사의 특징은 대학원 이상 수준의 DNA 정보를 대학생, 중고등학교 선생과 학생 및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 하도록 확산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어려운 과학정보를 3D 비디오, DNA Starter Kit, 애니메이션, 게임, 색칠하기 등등 재미를 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