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칼럼 리스트

최근 칼럼

더보기

이현수의 인문학 한담 아들들과 연인들

이현수D. H. 로런스로 세상에 알려져 있는 데이비드 허벗 로런스(David Herbert Lawrence)는 영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영국 태생의 시인, 소설가, 극작가, 평론가였다. 그는 1885년에 영국 중부 노팅엄셔의 탄광촌에서 광부인 아버지와 교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다섯명의 자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그는 궁핍한 형편에서 어렵사리 노팅엄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었다. 20세 무렵부터 습작을 하던 그는 1911년에 하얀 공작(The White Peacock)을 발표하여 소설가로 데뷔했다. 그는 대학 은사의 아내이자 6살 ...

KT 칼럼 코로나로 더 아픈 사람들

한 해 중 가장 추운 절기인 소한을 막 지나서인지 요즘 서울역 지하에 노숙인들이 부쩍 늘었다. 퇴근길 서울역 지하통로에서 새우잠을 자는 노숙인 수십 명을 목격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바깥에서 밀려 들어오는 한기도 걱정이지만, 역 구내에선 거리 두기가 되지 않아 감염이 확산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다.지난 18일 서울역 광장에서는 빈곤사회운동단체들이 서울역을 관리하는 서울교통공사를 비판하고 노숙인에 대한 차별시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교통공사가 며칠 전 역사 통로와 엘리베이터에 부착한 게시물이 발단이다. 게시물은 엘리베이터 ...

김외숙의 문학카페 먼 훗날에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지난 한 해 동안 이 세상 사람들은 같은 이유로 참 힘들었다. 11월에 출간한 장편소설 <엘 콘도르> 퇴고의 시간이 없었다면, 코로나와 백신 사이를 오가며 나도 꽤 우울하게 지냈을 것이다.초고를 마치고 나면 나는 한동안 작품을 덮어두는데 손에서 작품이 떠나있을 동안 손과 눈을 쉬게 하는 것이다. 그때가 언제가 되든지 다시 보고 싶을 때까지 작품은 내 시선에서 놓여나게 되는 것이다. 늘 작품을 쥐고 있다가 다 놓고 나니 손이 심심해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일 하나를 시도했는데 바로 청국장 만드는 것...

독자광장 재정투자 코너 <21>

2022년이 시작됐다. 지금쯤 독자분들은 2022년의 계획을 세우셨거나 세우고 계실 줄 안다. 지금 시점에서 재정적 측면에서 여러분에게 당면한 문제는 RRSP와 TFSA이다. 이 둘에 대한 계획과 액션 플랜이 지금 있어야 한다. 오늘은 여러분이 올해 RRSP와 TFSA를 계획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한다.1. RRSP (2021년도)- RRSP는 올해 3월1일까지 적립을 해야 2021년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작년에 적립한 금액에 대해서는 조만간 세금 보고용 RRSP 영수증을 받게 되며, 올해 적립한 금액은 별도의...

KT 칼럼 수출 7000억 달러 시대 선도할 삼두마차

우리나라가 1977년 수출 100억 달러를 최초 달성했던 때가 기억난다. 당시 어린이였던 필자는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100억 달러 달성 기념우표 수집을 위해 추운 날씨에도 새벽부터 우체국 앞에서 기다렸다. 한국산 최첨단 제품에 익숙한 요즘 어린이들은 상상 못 하겠지만,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1964년 당시 우리의 일등 수출 품목은 가발이었다. 가난하고 궁핍했던 그 시대 어머니, 누나들은 생계를 위해 긴 머리카락을 팔았고, 한국산 인모(人毛) 가발은 인기가 많았다. 대한민국 수출의 미미한 시작은 결국 작년 코로나19 와중에 사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