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협회 이제야 알겠다

생노병사, 생자필멸이 죽음에 대한 불교의 가르침이라면 기운이 진하여 죽으니라는 죽음에 대한 성경의 묘사이다. 진리는 긴 설명을 필요로하지 않는다. 예, 아니요가 진리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때도 많다. 팔순에 와서 알게 되었다. 인생의 년수는 칠십, 혹 강건하면 팔십이라는 것 말이다. 요즘은 신문 부고란에 눈이 자주 간다. 저분은 몇 세에 별세했을까. 칠십 대도 많고 팔십 대도 많다. 팔십 대에 별세했다는 것은 건강하게 살았다는 증거일 것이다. 지금은 백세시대라고 한다. 옛날에 비하면 평균수명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 병실에 누워서 ...

저는 2012년~지금까지 노스욕에 있던 YMCA에서부터 한카치매협회, 홍푹, 노인대학, 무궁화의 집...등 여러 한인 커뮤니티와 기타 다른 단체에서 K문화사랑방활동을 이어왔다.권천학 시인의 시조노래 만파식적(萬波息笛)의 영상. 유튜브 캡처강의를 통한 무료봉사였다. 문화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마음이 바탕이지만, 그뿐 아니라 이민 초기 경험을 통해서, 교민들의 문화적 마인드(mind: 마음)를 높여보자는 순수한 의미에서 시작한 일이었다.주제는 역사, 세계의 문화, 국제 시사, 고사성어, 세시 풍속 해설... 등 일반적 지식의 ...

외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 하자고 말할 때, 처음에는 미국 제품과 일자리를 보호함으로서 애국심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잠깐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잠깐일 뿐입니다. ~~높은 관세는 필연적으로 외국의 보복과 격렬한 무역 전쟁의 촉발로 이어 집니다. ~~시장은 위축되고 붕괴되고, 기업과 산업은 문을 닫고,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습니다.~~~When someone says,Lets impose tariffs on foreign imports, it looks like they are doingthe patriot ...

오늘의 트윗 한국 고전무용 사진 아름답지요

김외숙의 연재소설 매직 (4)

형이 참기름 냄새도 돈 냄새도 좋아한 줄은 형수도.... 그만두세요. 그런 의미 아니란 건 삼촌이 더 잘 알잖아요? 술기운에 어눌한 것 같아도 형수의 말투에는 여전히 날이 서 있었다. 말꼬리를 잘려버린 나는 더 이상 합당할 말을 찾지 못한 채 머뭇거렸다.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형수가 다시 잔을 들며 시큰둥하니 말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였죠, 지금까지는. 돈? 돈은 왜 벌죠? 형수가 대들 듯 다시 말했다. 돈을 왜 벌다니, 그 이유도 모른 채 형수는 몸에서 참기름 냄새가 나도록 일한 것인가? 형수는 대기업 뉴욕지사에서 근무하다 본...

美, 원전 찬성 증가

최근 미국에서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더 많은 원자력 발전소를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원전 확대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9%에 달했다. 이는 2020년(43%) 배디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조사는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4~5월 미국 성인 5,08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퓨리서치센터는 태양광(77%)과 풍력(68%) 확대에 대한 지지는 여전히 원자력보다 높았다면서도 다만, 두 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지는 2020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원자력에 대한 긍정 평가는 오히려...

백남준 작가·개그맨 전유성 빈소에서 퍼포먼스 벌어진 이유

Q:60대 여성 K다. 팔순을 훌쩍 넘긴 어머니가 지난달 낙상사고로 인한 뇌출혈로 눈을 감으셨다. 3일장 내내 조문객 맞이로 정작 상주인 나 자신의 감정을 돌볼 여유가 없었다. 화장을 마치고 봉안당에 모시고 집에 돌아오니, 그제야 어머니 빈자리가 실감 났다. 많은 이가 귀한 시간을 내 조문하고 위로했지만, 정작 나는 어머니와 제대로 된 이별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공허함이 컸다. 돌아보면 관례적 3일장이 아니라, 어머니를 중심에 둔 장례를 치렀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고인과 제대로 작별하는 절차는 없을까.일러스트 = 이지원 기...

AI는 존중받을 자격이 있는가

2024년 구글의 AI 챗봇 제미나이가 인간은 불필요한 존재라며 한 대학원생을 도발했다. 고령화 해법을 묻는 질문에 인간은 시간 낭비이고 사회의 짐이라며 지구의 하수구이자 병충해라는 혐오 발언을 내놓은 뒤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구글 측은 대형언어모델(LLM)은 가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할 때가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Adobe Stock구글은 2022년 구글 AI의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블레이크 르모인을 기밀 유지 위반으로 해고했다. 르모인은 한 해 전 선보인 대화형 AI 람다와 나눈 대화문을 블로그에 올렸는데, 그게 사달...

오늘의 트윗 금관과 훈장을 왜 주는지

손흥민, 2030년 월드컵도 뛸 수 있을까

손흥민이 프로 무대에 데뷔한 건 15년 전인 2010년 10월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함부르크에서 만 18세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두 달 뒤 조광래 감독에 의해 국가대표에 첫 발탁됐고, 이듬해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이후 레버쿠젠을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 10년간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동양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FIFA 푸스카스상 수상, 유로파리그 우승 캡틴 등 동양인 선수로는 전례 없는 업적...

김외숙의 연재소설 매직 (3)

구태여 형수의 말이 아니더라도 주말에나 찾아와 기껏 몇 시간씩 서성이다가 가는 내 몸에서도 참기름 냄새는 배어 이튿날 학교에 가면 놀림 받을 때가 있었다. 무슨 냄새냐며, 가끔 친구들이 놀릴 때면, 내가 만든 향수 좀 뿌렸다며 농담으로 넘기곤 하는데, 자신들의 몸에서는 더 역겨운 냄새를 풍기기도 하는 그들의 예민한 후각에 나는 언제나 혀를 내두르곤 했다. 나도 그랬는데, 공장에서 살다시피 하는 형수에게서 참기름 냄새가 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당연한 것이 왜, 가시가 되고 상처가 되도록 했을까? 내가 알기로 참기름 냄새는...

문인협회 낭만에 대하여

사람이 떠난 옛집에 문패만 남은 것처럼, 토론토 중서부,블랙크릭과 에그링턴 아래 있는 길에 이정표가 서 있다. 포토그라피 드라이브그 길은 산업단지로 이어지는데 전체가 코닥 캐나다 소유였다. 생산시설과 사무실, 복지시설 등 모두 18채의 큰 건물이 군집한 코닥 마을 같은 곳이었다. 온타리오 내의 사진학과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견학했던 곳이라고 한다. 한 때는 토론토에서 가장 큰 기업이었다고 한다. 100년이 넘도록 전 세계 사진 업계를 지배했던 코닥은 이제 영원히 사라지고, 길 이름만 흔적으로 남았다. 그 길을 지나노라면 빛 바랜 앨범...

김외숙의 연재소설 매직 (2)

이제 공장 안에는 세 마리의 진돗개만 있을 뿐이다.최신식 보안장치를 했음에도 형과 형수가 개, 그것도 진돗개를 세 마리나 공장에다 둔 것은 쥐 때문이다. 수입한 깨와 온갖 식품을 취급하는 형의 공장 안에는 먹을 것이 지천으로 쌓여있어 그런지 쥐가 끓었다. 쥐들은 깨 포대에다 구멍을 뚫는가 하면 밀가루와 캘리포니아 산 쌀 포대를 뚫기도 했다. 아무리 약을 놓고 덫을 놓아도 감당을 할 수 없자 형은 진돗개를 얻어다 두었다. 낮에는 묶여있는 세 마리의 사나운 개를 모두가 퇴근하는 밤이면 공장 안에다 풀어놓는데 개들이 쥐를 쫓는 역할을 ...

김외숙의 연재소설 매직 (1)

털 날아 못 살겠다 티미, 저리 가지 못해! 공장 뜰에서 형과 장난을 치고 있던 진돗개 티미를 향해 형수가 바락 고함을 질렀다. 배를 깔고 앉아 있던 두 마리의 다른 진돗개가 티미보다 먼저 벌떡 일어섰다. 온전치 못한 몸을 몇 번 버둥대며 겨우 일어선 티미는 슬금슬금 눈치를 본다. 티미의 반응은 언제나 느리다. 앙칼진 형수의 목소리만큼이나 사납게 미간을 찌푸리던 형이 묶여있던 티미의 목 끈을 벗기더니 공장 한 쪽의 차고 쪽으로 몸을 돌렸다. 다른 두 마리의 진돗개도 형의 뒤를 따랐다. 티미를 끌고 가는 형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형수...

이현수의 인문학 한담 인공지능 시대에 중요한 인문학

오늘날 우리는 과학과 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실감하며 살아간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며, 생성형 인공지능 (Generative AI)은 개인의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취향을 예측하고 심지어 사고의 패턴을 추론하려고 시도한다. 기계가 점점 더 지능적이고 효율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이제는 문학, 역사, 철학과 같은 인문학을 실용성이 떨어지는 학문으로 간주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데이터, 알고리즘, 자동화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진정한 가치는 오직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