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년 내에 두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두 명의 동기동창이 세상을 떠났다. 한 친구는 한국에서 나머지 한 친구는 토론토에서. 그런데 두 친구에게 공통점이 있다. 둘 다 몇년간 허리 통증으로 고생을 했다가 말년에 가까워서 위암으로 판정 되었고 판정당시에는 너무 늦었다.
한국에서 먼저 간 친구는 직업상 (피아니스트 강사) 오래 앉아 있는 경향이 있는데, 언젠가 부터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국의 맏 언니에 맏 며느리, 그 집안 일이 좀 많은가. 그래서 직업과 가사로 허리가 아픈가 하고 애꿎은 살론 파스와 열 heating pad 만 사용했다. 의사와 상담을 해서 위 내시경을 찍었는지는 모르겟다.
토론토에서 안타깝게 먼저간 친구는 낙하산을 오래 탄 친구인데 낙하시 허리에 충격이 많이 오는 직업이라 의사와 상담시 그 이야기를 하고는 진통제인 타이레놀3를 사용하였다. 최근에 와서야 말기 암 진단을 받았다.
둘 다 오진이고 따라서 너무 늦게 발견을 한 것이다. 특히 둘 다 80대 초반이어서 늙으면 여지 저기 아픈데가 많고 특히 뼈관계가 많기 때문에 관절염으로 생각하고 관절염은 치료 방법이 없다고 포기하고 의사나 환자 자신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진통제만 사영한 것 같다. 암인 것을 발견한 후 위 절제 수술을 할려고 해도 고령으로 인한 수술후 감염을 우려해서 의사가 강력 추천은 안 한 것 같다. 설마가 사람 죽인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 경우인 것 같다.
허리가 아퍼서 의사를 볼 때 혹시 암이 아닌지 위내시경이나 조직검사등을 해 달라고 하면 이런 오진은 면치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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