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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C, 사복 요금 검사관 투입
무임승차 줄이려 새로운 전략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09 2024 11:04 AM
토론토대중교통위원회(TTC)의 요금 검사원들이 오는 수요일부터 사복을 입고 대중교통을 순찰한다.
무임승차를 줄이기 위한 이번 전략은, 검사원들이 일반 의류를 착용한 채로 무임승차자를 적발하고 티켓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해당 접근법은 2018년에 한 차례 시험적으로 도입되었으며, 최근 사복 검사관이 다시 배치되면서 재시행되고 있다.
TTC가 무임승차를 줄이기 위해 요금 검사원들이 지하철과 버스를 순찰 할 예정이다. 언스플래쉬
TTC는 매년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이 약 1억 4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한다. 이번 조치가 이런 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무임승차에 부과되는 벌금은 사건에 따라 235달러에서 최대 425달러까지 책정된다.
지난 9월에는 요금 회피 방지를 위한 또 다른 조치로, 지하철 역의 "노탭(no-tap)" 게이트를 없애고 징수원을 재배치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새로운 접근법이 모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TTC라이더(TTCriders)와 같은 대중교통 단체는 이러한 방법이 공공 서비스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고 비판한다. 또한,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가 무임승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면서, "비밀 검사관을 배치하기보다는 안내원을 고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임승차의 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버스 승강장에서 지하철역으로 몰래 진입하거나 요금을 내지 않고 요금 게이트를 통과하는 경우, 혹은 부적격한 요금 유형(예: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을 악용하는 사례도 포함된다. TTC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동시에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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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