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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무장 강도, 마약류 구하려 약국 털어
안전금고 안 열리자 현금 챙겨 도난 차로 도주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Feb 29 2024 03:06 PM
경찰, 네 번째 용의자 추적중
지난 15일 할턴지역경찰청(HRPS)이 밀턴 브리타니아 로드(Britannia Road)와 레저 웨이(Leger Way)에서 발생한 보나파이드 컴파운딩 약국(Bonafide Compounding Pharmacy) 무장 강도 사건 용의자 3명을 기소했다 밝혔다.
할턴 경찰이 청소년 무장 강도 3명을 기소했다 밝혔다. 프리픽
용의자 셋은 약국에 들어가 마약류 의약품을 요구했으나 일정 시간이 지나야 열리도록 설계된 안전 금고로 인해 현금만 챙겨 달아났다. 이들은 현장을 벗어나 또 다른 용의자가 운전하는 훔친 흰색 혼다 CRV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용의자들이 탄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톰슨 로드(Thompson Road)와 메인 스트리트 이스트(Main St East)에서 용의자 셋을 체포했다.
경찰은 도난 차량 내부에서 권총 한 자루도 회수했으나 가짜 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구금 중인 토론토 출신 16세, 노스욕 출신 17세, 스카버러 출신 18세 청소년은 강도, 무기 소지, 범죄로 취득한 재산 소유,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피고인 중 한 명은 이미 다른 범죄로 긴급한 상황을 제외하고 거주지에 머물러야 하는 법적 제제를 받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네 번째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관련 사건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범죄 수사국(905-825-4777 내선 2416)에 신고할 수 있으며 익명 제보는 1-800-222-8477 (TIPS) 또는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환자의 안전과 남용 방지를 위해 의료용 마약류 처방과 관리에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고 있으나, 최근 오남용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며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성형외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프로포폴과 같은 마취제도 의존성·중독성이 강해 무분별한 투약 사례가 넘쳐난다.
의료용 마약류 중 마약성 진통제는 일반 진통제로 조절이 어려운 비암성 통증 또는 암성 통증을 조절하는 데 쓰인다. 환자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대표 원인으로 꼽히는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약물이 반드시 요구되지만 동시에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정확한 용량과 방법을 준수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중독의 위험은 적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미 다른 약물 중독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마약성 진통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위험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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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